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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러 안 갔다가 결국 봤다^^
생각보다 더욱 잔잔하긴 했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인 듯.
메이저 영화에 좀 질렸거나 잔잔한 감동을 원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줄거리는 따로 설명하지 않을테니 검색해보시고 ㅡㅡ;
예상치 못한 중국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내면, 그리고 주변사람들과의 갈등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전쟁으로 남편을 둘이나 잃어버린 여주인공(미리)는 이러한 상실감과 언니와의 불편한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다가 얼떨결에 가정부의 아이를 맡게 되면서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인 아이(누들-극 중 이름이 리우?? 생각이 안 난다 ㅡㅡ;암튼 누들을 잘 먹길래 붙여진 이름) 와 생활하게 되고…
아무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많이 그려졌지만 내가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리가 가지고 있던 상실감들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어가는 모습이다.
그동안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 살아왔다면 이제는 누들과의 이별을 통해 떠나보내는 기쁨(?), 따뜻함을 지니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떠나보내지만 비어버리는 것이 아닌, 무언가로 채워나가는 모습.
말도 통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내면의 많은 매듭들이 풀려나가는 모습들.
그러나 여전히 그 언니는 잘 이해가 안 간다..ㅋㅋ
마지막에는 결국 자기 갈 길을 찾아간 듯^^
영화가 끝나고도 잔잔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물론 씨네큐브에서 상영했기에 그 여운을 더 느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씨네큐브 완전 맘에 들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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